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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美産쇠고기 매출 감소세 지속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인 척추 뼈 발견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이 전면 중단된 이후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매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주말인 4-5일 2일간 전주 같은 요일보다 15% 가량 감소한 17t 가량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했다.

이마트도 지난 4-5일 판매량이 평소 주말에 비해 20% 줄어든 32t(5억원 상당)에 그친 것으로 파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주말 이틀간 모두 10.4t(3000만원 상당) 가량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주 토-일요일 이틀간 판매량 12t보다 13% 가량 줄어든 것이다.

대형마트들은 휴가철 수요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감소폭도 커지고 있으나 매장과 물류센터의 재고 물량은 소진시까지 계속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돼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날씨 등 요인으로 기대에 못미쳤다"며 "매출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일단 검역을 통과한 물량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