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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7명 집단 설사ㆍ복통…정밀역학 조사

서울시내 한 고교에서 설사 및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27명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소재 한 고교에서 이날 낮 설사를 하거나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27명 발생해 강동보건소에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는 방학을 하루 앞두고 있어 이날 단축 수업을 실시해 급식은 실시하지 않았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이 학교에서는 16일 아침에도 설사 환자 5명이 학교 보건실을 방문했으나 18일 완치돼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사 환자가 점심 시간 이전에 발생해 아직까지는 휴일 기간인 14~15일 섭취한 음식물 때문인 것으로 시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환자가 발생한 학교의 위탁급식업체가 인근 학교 4곳에도 비슷한 식단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있는데 다른 학교는 괜찮은 것으로 봐 급식에 의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 중이며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