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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장품 국제무대 진출 발판 마련

제주산 화장품을 국제무대로 진출시키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하이테크산업진흥원(HiDI) 고유봉 원장은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의 유럽화장품원료생산연합회(UNITIS)를 방문, 장 피에르 바레르 회장과 학술교류, 기업지원, 기술교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HiDI 관계자들은 협약식이 끝난 뒤 UNITIS 측의 안내로 샤르트르시에 있는 코스메틱 밸리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UNITIS는 50여개 회원사들이 화장품 원료를 규격화하고 안정성을 도모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신뢰성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유럽중심의 화장품기업연합체이다.

또 코스메틱 밸리에는 로레알, 시세이도 등 세계 유명 화장품회사를 비롯한 130여개 기업과 화장품 관련 3개 대학이 모여 있으며, 1000여명의 연구자와 1만6000여명의 화장품 관련 기술자들이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화장품 생산의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HiDI 고 원장은 "세계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는 UNITIS 등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게 돼 제주지역 화장품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와 세계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iDI는 협약 실천을 위한 공동 실무단을 구성, 내년 3월 제주-프랑스 간의 화장품 원료개발에 대한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