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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주산지 경북 영천 와인학교 운영

포도 주산지인 경북 영천에서 와인학교가 운영된다.

7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와인학교 운영' 프로그램이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2008년도 지역특화작목 육성촉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내년부터 2년 간 국비 7억원을 지원받아 와인 가공시설과 실습실, 전시실 등을 만들고 같은 해 가을부터 소비자와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와인에 대한 이해, 제조기술, 창업과정 등을 교육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올 가을부터 와인제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팀을 구성해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일본 등에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와인학교 운영을 계기로 시 농업기술센터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항암성이 강화된 레스베라 포도를 원료로 한 기능성 와인을 생산하고 일반 농가에서도 소규모 시설로 와인을 제조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보급할 방침이다.

영천지역에서는 2198㏊에서 연간 3만7000t의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와인학교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포도와 와인에 대해 체험하고 소비하는 관광산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와인박람회를 개최하고 와인대학 및 박물관 등으로 구성되는 와인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