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국제차문화대전 개막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국제차문화대전(Tea World Festival 2007)이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렸다.

문광부, 산자부,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정청 등 정부기관과 전국 8도 지자체, 각종 차관련 단체들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스리랑카, 영국 등 8개국 140여개 업체와 기관, 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원광대 전통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된 이번 행사에서는 차 재료와 차 관련 제품, 차 문화 생활용품, 차 공예용품, 재차 포장기기, 차 관련 단체와 교육기관, 차 판매업체 등 차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됐다.

아울러 차산업관, 홍차관, 도자기산업관, 목공예관, 차문화교류관, 해외관 등 다양한 홍보전시관을 운영하고 중앙무대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녹차나무 밭을 꾸며놓고 생녹차 잎을 차나무에서 직접 따먹을 수 있으며 녹차음식 경연대회, 국제다구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작품 전시, 차예절겨루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국제차문화대전 김정순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커피와 종이컵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에게 사라져가는 우리 차 문화를 알리고 싶었다” 며 “관람객들이 바쁜 일상속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5회째 행사가 진행된 만큼 우리 차 산업이 동남아, 유럽쪽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 차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조와 차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차문화대전은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들과 5만명 이상의 일반인들이 찾는 국내최대의 행사로 교역 정보 교류와 유통망 구축의 장을 마련할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차문화의 국제화를 향한 도약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