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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긴 덥구나"..보양식품 매출 급증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올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삼계탕용 닭 등 보양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6월 1일부터 24일까지 여름 보양식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삼계탕용 닭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었다.

또 양념장어는 25%, 활전복은 10% 가량 증가했으며 찹쌀 누룽지 삼계탕, 녹두 삼계탕은 50%의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마트도 6월들어 작년에 비해 백숙용 닭은 48%, 장어는 21% 매출이 신장했고 즉석 선식 판매도 16% 늘었다.

신세계 이마트 김영관 판촉실장은 "초복이 3주가량 남았지만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보양식의 대표격인 삼계탕용 닭을 비롯한 보양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양식품 매출이 급증하자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무더위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28일부터 7월4일까지 '여름철 힘나는 삼계탕' 행사를 진행하고 삼계탕용 생닭(소) 1마리를 1950원, 대 1마리를 3300원에 판다.

팩상품으로 나온 반마리 삼계탕은 3300원에 녹두/누룽지 삼계탕(팩)은 3980원, 황기백숙시골닭은 425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7월 11일까지 여름 보양식 모음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다.

여름철 별미로 먹을 수 있는 냉장 꼬리찜용 쇠고기와 갈비찜용 쇠고기(100g)는 1080원, 한우잡뼈 1팩(2kg)은 1만800원이다. 한우꼬리반골 1팩(2kg)은 2만8000원, 한우사골 1팩(2kg)은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로는 붕장어(국내산 100g) 1780원, 꼼장어(100g)가 1580원이며, 꽃게는 1마리에 980원이다.

롯데마트도 28일부터 7월4일까지 여름 보양식 초특가전을 진행하고 삼계탕용 생닭 1마리는 30% 가량 할인된 1980원에, 삼계탕 재료가 포함된 생닭(대) 1마리는 3580원에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