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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교식재료공급업협회 공식 출범


회원사 위생교육.세미나 등 실시
식재료 표준 매뉴얼 발간 계획도



학교 급식의 품질향상과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서울학교식재료공급업협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서울학교식재료공급업협회(회장 김용진·동해피쉬넷 대표)는 22일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제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서울시 교육청 소관 초·중·고등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200여 식재료업체들이 뜻을 모은 협회는 향후 ▲회원사 소속 직원의 정기적 위생교육 실시 ▲서울 학교 식재료에 관한 표준 매뉴얼 발간·배포 ▲급식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우수한 식재료 발굴과 유통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진 회장은 “학교급식은 우리 청소년들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10년전 영국정부가 학교급식을 경쟁입찰방식으로 바꾼 뒤 급식은 상업 활동이 돼 값싼 식재료와 가공식품을 주재료로 하는 저질 급식으로 전락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학교급식은 미래인력을 양성하는 값진 투자로 영양과 건강의 차원에서 품질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며 “바른 급식을 지향하기 위해 제반 시스템과 인프라의 구축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협회는 학교급식의 건전한 발전을 이룩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승업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사회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과 청소년이 먹는 식재료를 공급하는 여러분들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협회창설을 계기로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강성태 사무관이 ‘학교급식 운영관리 효율성 제고 및 청렴도 증진을 위한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방안’ 설명회를 갖고 ▲식재료 구매업무 등 지원시스템 구축 ▲조달청 나라장터를 이용한 수의견적 공고 실시 ▲식재료 공동구매제 운영 ▲식재료 검수평가 강화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