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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친환경 학교급식 길 열렸다

앞으로 전북도내 학교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급식이 이뤄진다.

전북도의회는 15일 제 23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도가 상정한 '전북도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12조)'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는 도내 영유아는 물론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전북도와 시.군이 우수 식재료를 사용하는 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올해 50억원(시.군비 포함)으로 도내 430여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등 의 총 15만4000여명에게 친환경쌀을 지원하기로 하고 각 학교에 이 쌀 구입에 따른 차액을 보전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다른 식재료도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하고 지원 대상도 중, 고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학교급식지원심의 위원회(위원수 15인)'를 설치키로 했으며 각 시.군에는 친환경 식재료의 원활한 생산과 공급을 담당할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조례 제정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한해 친환경쌀을 지원해 왔는데 이번 조례로 쌀 뿐만 아니라 다른 식재료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도록 명문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는 초등(병설유치원 포함) 부문에서만 시행하고 있지만 연차적으로 대상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