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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차 日.中서 '인기'..수출 호조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유자차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새로운 주력 수출 농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농림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유자차는 모두 1만284t, 3083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이는 2005년보다 물량과 금액 기준 모두 3% 정도 늘어난 규모다.

2004년에 비해서는 수출량이 18% 증가했고 수출액은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일본과 중국 수출액이 2004년 각각 536만5000달러, 105만2000달러에서 지난해 1천315만9000달러, 528만9000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식품박람회를 통해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인 유자차는 5년만에 김치.파프리카.배.홍삼에 이어 다섯번째 주요 수출 품목으로 올라섰다.

이같은 수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유자 가격도 작년 평균 10㎏당 3만1550원으로 2001년의 1만6284원의 두 배이상 수준으로 높아졌다.

농림부는 이같은 유자차 수출 호조를 유지하기 위해 최근 생산.수출업체들과 수출확대협의회를 개최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업체-생산농가 계열화'를 권장했다. 계열화를 통해 일정액 이상 유자차를 수출하는 조직에 대해서는 물류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농림부는 유자차를 수출전략품목을 지정하고 오는 2013년까지 수출 규모를 5500만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