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메뉴 단순하며 불결하다...불만족
학부모, 비용저렴해 부담 안간다...만족

경기도 안산지역 초등학생들은 학교 단체 급식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한 반면 학부모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YWCA가 최근 안산지역 초등학생 324명과 학부모 3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응답자의 44.4%가 '학교급식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그저 그렇다'(38.3%),'만족하지 않는다'(14.9%) 등 불만족스런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학생들은 불만족의 이유에 대해 맛이 없고(24.4%) 메뉴가 단순(14.9%)하며 깨끗하지 않기 때문(13.7%)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85.7%가 단체급식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비용이 적정(50.2%)하거나 저렴하다(35.8%)는 반응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급식재료에 대해 우리 농산물(43.6%)이나 친 환경농산물(30.5%)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고 철저한 위생의식(44.3%), 균형잡힌 식단(25.5%) 등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