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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능이버섯술 美국제와인대회 동상 수상

능이버섯으로 담근 한국의 전통술이 최근 열린 제26회 미국 리버사이드 국제와인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충남 논산 소재 내국양조(대표 이효준. 김정기)가 제조해 미국으로 전량 수출하는 '능이주'는 지난 4-6일 열린 이 대회에 출품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국양조 관계자는 15일 "재미동포 바이어가 이번 대회에 능이주를 출품했고, 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며 "현지 신문과 동포신문 등에서 수상소식과 함께 술에 대한 호평이 실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이 술은 4월19일 미국 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와인축제에 초청돼 인기를 얻었다.

능이주의 주 재료는 옛 선조들이 일품 능이, 이품 송이, 삼품 표고버섯으로 칭찬했을 정도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는 능이버섯과 백미. 술은 첫 맛은 약간 시고 떫은 듯하지만 뒷 맛이 묘하고 독특하다는 평가다.

도수는 와인과 비슷한 13도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 일반 마켓에서 3달러99센트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