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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 학과기업 포도화장품 개발

충북 영동대학교 학과기업인 '미모아'가 포도 추출물이 담긴 화장품을 개발했다.

2년 전 이 대학 화장품과학과와 디자인과 교수 5명이 설립한 이 업체는 최근 포도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과 '레스베라트롤' 성분을 유지시킨 스킨과 로션, 크림 등 기초화장품을 개발했다.

이들 성분은 항산화물질로 주름 예방과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나지만 빛이나 열에 쉽게 틀어지고 분해돼 화장품 원료로 쓰는 데는 제약이 컸다.

그러나 이 대학 교수팀은 당의 일종인 '사이클로덱스트린(CD)'을 첨가해 이들 성분의 분해를 막는 데 성공했다.

이를 이용해 '레스베라트롤' 성분을 간직한 마스크 팩도 개발했다.

'보르도-마리'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이들 제품은 지난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연고산업(RIS) 상품교류전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미모아의 대표인 이근복 영동대 화장품과학과 교수는 "포도 추출물 보존기간을 18개월 이상으로 늘려 노화방지용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