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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바이오씨감자' 단지 조성 박차

충북 괴산군이 특산물로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바이오 씨감자 연구.생산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칠성면 송동리 6만3000여㎡에 바이오 씨감자 연구단지를 착공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청안면 문당리에 생산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단지는 연구소, 비닐하우스, 저온저장 창고 등을 건립해 씨감자 신품종 개발, 품종개량, 조직배양 등의 연구와 농민들에 대한 기술지도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생산단지는 비닐하우스, 선별장, 저온저장 창고, 시설관리사 등을 건축해 씨감자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1997년부터 씨감자 연구에 들어가 각종 바이러스에 강한 품종을 개발, '바이오 씨감자'로 이름을 짓고 2005년께부터 농가 보급에 나서 괴산지역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군내 300여개 농가에 100t의 바이오 씨감자를 보급, 1천000여t의 감자를 생산해 45억원가량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매년 바이오 씨감자 공급량을 계속 늘려 괴산지역의 명품 농산물로 발전시키는 한편 앞으로 연구단지 인근에 홍보.전시관, 체험장 등을 꾸며 바이오 씨감자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명품농산물로 걸음을 시작한 바이오 씨감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생산을 위해 단지조성에 나섰다"며 "앞으로 씨감자 생산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