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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도넛시장 '전운'

GS리테일은 17일 일본의 더스킨사와 계약을 맺고 일본 도넛 시장 점유율 1위인 미스터도넛을 들여와 오는 27일 명동에 첫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1955년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한 미스터도넛은 1970년대 던킨도넛과 함께 일본으로 진출했다가 이후 던킨을 누르고 점포 수가 일본 내 1300여개, 중국, 대만, 필리핀 등 해외에 1400개, 매출은 일본에서 1조원, 해외에서 550억원에 달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미스터도넛은 도넛 아카데미 출신들이 계절별로 온도와 배합까지 조절해가며 매장에서 손으로 직접 만들어 쫄깃하고 달지 않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GS리테일은 전했다.

GS리테일은 경쟁사인 던킨도넛과 크리스피크림도넛의 대표 매장이 있는 명동에 첫 점포를 열어 정면 승부를 펼치는 한편 연내 서울 중심지에 10개까지 늘리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가맹점도 모집하려 한다고 말했다.

대표 메뉴인 폰데링은 900-1400원이며 고급 원두를 사용하는 커피는 2500원선이라고 GS리테일은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도넛시장은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며 1위인 던킨도넛은 매장이 427개, 매출이 1200억원, 2위인 크리스피크림은 17개, 300억원에 달하며 최근에는 CJ푸드빌도 도노스튜디오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