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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숙취제거음료 한국기업이 판권 인수

지난 2005년 헝가리에서 천연약제와 비타민을 원료로 개발돼 화제를 모았던 숙취 제거 음료의 라이선스를 최근 한국의 한 중소기업이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헝가리 한인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05년 하반기 바이오학자인 샤르카니 엔드레가 헝가리 천연약제와 비타민, 꿀 등을 원료로 개발한 '뱅 아웃'이라는 숙취 제거 음료의 판권을 최근 한국의 중소기업인 ㈜ACT R&D가 사들였다.

이 음료는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음료를 복용할 경우 평상시보다 4.5배에서 최대 20배나 빠른 시간 내에 혈중 알코올 농도를 '0'으로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당시 헝가리 바이오 업계에 화제를 낳았었다.

실제 일반인이 소주 한 병을 마시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제로'(0)가 되려면 보통 10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 음료를 마신 뒤에는 보통 40분에서 1시간30분 정도 후면 혈중 알코올이 완전 분해된다는 것.

ACT R&D 측은 한국의 생산업체와 계약을 맺은 뒤 국내에서 본격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8개국과 이미 200만 병 가량의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최귀선 사장은 "이 음료는 아일랜드의 한 대학 연구소에서 공식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았으며, 부작용이 없고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페트병으로 250㎖나 되는 양을 한국에서는 농축해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