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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영양 으뜸..'쑥한우'를 아시나요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가 쑥돈에 이어 쑥한우 개발에 성공해 소비자들에게 고급 한우고기를 공급하게 됐다.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2002년부터 5년간의 연구 끝에 쑥을 이용한 고품질 한우육 신기술을 개발해 연구결과를 특허 등록하고 실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쑥한우'는 산과 들에 자생하는 야생쑥을 활용, 감초 추출액과 산약부산물을 첨가한 육질개선용 가축사료 첨가제를 한우에게 먹여 생산된다.

쑥사료는 겉보기에 일반 배합사료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쑥 첨가물이 들어가 소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축산연구소는 "쑥한우는 고기맛을 좌우하는 다즙성과 연한 정도, 체등급이 높아 일반 한우에 비해 마리당 29만원 정도 소득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 축산연구소는 현재 도내 농가에서 거세한우 60여 마리를 대상으로 쑥한우를 시험 사육하고 있으며 내년 1월 각 농가와 사료 생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자인 김병기 연구원은 "쑥에는 항암 및 항노화 성분인 카테닌이 많이 함유돼 있다"며 "쑥한우는 축산농사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