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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산물 인터넷판매 장사되네"

경기도가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도입한 농산물 인터넷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http://kgfarm.gg.go.kr)가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사이버장터를 통해 판매된 농산물은 쌀 등 곡류 18억7000만원, 건강식품 14억원, 청과 13억2000만원, 가공식품 12억6000만원 등 모두 73억원에 달한다.

이는 개점 초기인 2003년 9억원에 비해 8배 가량 늘어난 것이고 2004년 51억원, 2005년 62억원에 비해서도 매년 1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장터의 회원수도 2005년 6만8000명에서 지난해에는 8만300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사이버장터가 인기를 끌는 비결은 우선 물건의 질이 좋고 다양하며 가격마저 일반 소비자가격에 비해 평균 17%가량 저렴한데다 주문 즉시 택배 등을 통해 각 가정에 신속히 배달되기 때문이다.

도는 이 같은 매출신장세에 힘입어 올해는 매출목표를 90억원으로 책정하고 다각적인 판매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이버장터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입점 농가를 기존 350농가에서 400여농가로, 취급 품목도 3800여가지에서 4000여가지로 늘려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보다 많이 주기로 했다.

또 설이나 추석 등 농산물 다소비 시기마다 품목별 소비량이 많은 농산물을 선정, 판매하고 동일 상품을 다량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 사은 혜택을 주는 등 다채로운 판매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사이버장터의 장점은 안전하고 정직한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있다"며 "사이버 장터가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물론 유통구조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사이버장터는 민족명절 설을 앞두고 도지사가 품질과 안정성을 인증하는 G마크 우수농산물 중 98개 업체의 305개 품목을 엄선,특별 판매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