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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중국산 미승인 GM쌀 검출된 적 없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쌀 및 쌀 가공품을 검사한 결과 중국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유전자재조합(GM) 쌀이 섞여 반입된 사례가 없었다고 30일 밝혔다.

GM쌀은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쌀로 아직까지 중국 중앙정부가 공식적으로 안전증서를 발급한 GM쌀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지난 2005년 4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중국에서 미승인 해충저항성 GM쌀이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이후 같은 해 8월부터 문제의 GM쌀 검사법을 확립해 국내 들어오는 중국산 쌀 및 쌀 가공품(찐쌀을 포함해 과자류.면류.곡류가공품 등 쌀 90% 이상 함유)이 수입될 때마다 정밀 혹은 무작위 표본 추출 검사를 실시해왔다.

식약청이 중국산 쌀 28건 14만132t, 쌀 가공품 140건 3275t에 대해 검사를 했으나 미승인 GM쌀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식약청으로부터 이 검사법을 전수받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20006년 9월26일부터 2007년 1월24일까지 일본에 수입된 중국산 쌀 가공식품 154건을 검사한 결과에서는 쌀국수 5건과 찹쌀가루 1건 등 모두 6건에서 문제의 미승인 GM쌀이 나와 통관금지 및 반송조치됐다.

식약청은 올해에도 중국산 미승인 GM쌀이 국내 수입,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