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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한우 '토바우' 서울 입성

충남지역 한우고기 광역브랜드인 '토바우'가 서울에 입성한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는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토바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토바우 문정점' 개점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은 2005년 10월 25일부터 토바우를 상장경매를 통해 수도권의 고급 음식점에 공급해 오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대전시 중구 안영동 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서 1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이번에 서울에 2호점을 개설하게 됐다.

현재 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서 판매되는 토바우는 등심의 경우 ㎏당 6만5000원으로 일반 쇠고기 최고품 4만5000원에 비해 44% 가량 비싸지만 품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하루 평균 1000만원 어치가 팔리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서울에 2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오는 3월까지 충남 13개 지역축협 하나로마트에 '토바우 전문매장'을 설치하고 통신판매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웹사이트(토바우.com)'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의 토박이 한우'란 뜻의 토바우는 충남도와 도내 13개 지역축협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하기 위해 3년여의 준비 끝에 개발한 한우고기 광역브랜드로, 체중 500㎏ 이상에 태어난 지 27개월이 넘는 한우 가운데 초음파 검사에서 육질 1등급 판정을 받은 한우만 엄선해 출하된다.

토바우는 지난달까지 출하된 2천501마리 가운데 86.0%가 '1등급 이상'의 판정을 받았으며, 쇠고기 수입 재개 등 대외적인 변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