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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업체 등록취소 48건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들이 등록 취소된 경우만 48건이었으며 휴.폐업도 29건에 달하는 등 영업 상황의 변동이 심했던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공정위에 따르면 작년 1년간 다단계 판매업체중 소재지를 변경한 경우는 53건에 달했고 등록이 취소된 경우도 48건으로 집계됐다.

또 업체가 휴업한 경우는 10건, 폐업은 19건이었으며 업체 이름을 바꾼 경우도 25건에 달했다.

작년 4.4분기에는 최근 물의를 빚었던 제이유 계열의 제이유피닉스를 비롯한 10개 업체가 등록취소됐고 주소 변경은 8건, 휴.폐업은 2건이었다.

이중 새한유티는 상호를 아이피씨에이치로 바꾼 뒤 또다시 씨에스투비원로 변경했고 주소도 서울 구로동에서 용답동으로 변경한 뒤 다시 역삼동으로 옮기는 등 수 차례에 걸쳐 상호와 소재지를 바꿨다.

렉터스컴플레이션이라는 업체는 프로킵이라는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주소를 3차례나 옮겼고 오에스티에스, 인프릭스인터내셔널, 유라이프크린, 유니로드인터내셔널, 티아이티인터내셔널 등의 업체도 주소를 각각 2차례씩 변경했다.

다단계판매업자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라 상호와 주소 등 등록사항이 변경되면 15일 이내에 관할 시.도지사에게 신고해야 한다.

변경된 사항은 공정위의 인터넷 소비자홈페이지(www.consumer.go.kr)의 `다단계 판매업자의 상호.주소 등 변경 공고'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 업체들이 영업부진이나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휴.폐업하거나 소재지와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품 구입이나 반품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