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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 제로화, 제빵업계로 확산

트랜스지방 제로화 작업이 제과업체에 이어 제빵업계로 확산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던킨도너츠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기준으로 트랜스 지방 함량을 제로화한 제품을 15일부터 전국 매장에 공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미국 FDA 기준으로는 10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이 0.5g 이하일 경우 '트랜스지방 0'이라고 표시할 수 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현재 수준에 머물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트랜스지방 함량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베이커리 체인 파리바게뜨는 일부품목의 트랜스지방 제로화를 완료하고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로에 검사를 의뢰, 미국 FDA(식품의약국)기준으로 트랜스지방 함량 0으로 표기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번에 트랜스지방 제로표기 인증을 받은 제품은 케익과 도넛, 페스트리, 크로아상 등 20여개 품목이다.

파리바게뜨는 이와함께 15일부터 전국 80여개 직영점에 진열된 상품 앞에 안내표를 통해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안에 100여개 품목에 대해서도 추가로 트랜스지방함량 제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작년말 자체 테스트를 통해 전체 120여개 품목 중 90여개 제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을 100g당 0.5g 이하로 낮췄으며 스콘이나 페스트리 등 나머지 30여종의 트랜스지방 제로화 작업도 완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또 2-3월부터는 매장에 진열된 제품에도 트랜스지방 함량 등 영양 성분을 표기하는 안내표를 부착할 계획이다.

양산빵 1위 업체인 샤니도 이달부터 페스트리와 케익 등 전 제품의 트랜스지방함유량을 제로화했다.

샤니는 올해 12월부터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트랜스지방 함량표시를 작년 9월부터 앞당겨 시행중이며 다음달부터는 열량과 탄수화물, 나트륨 등 영양정보도 포장지 앞면에 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립식품도 현재 양산되는 전제품의 트랜스지방을 제로화하고 1월부터 포장지에 함량표기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