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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한.중.일 김치

한국과 중국, 일본의 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책자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전남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한약자원학과 박종철 교수가 최근 `앵글속에서 만난 한.중.일의 김치 세상(푸른세상.330페이지)`이란 사진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김치 최고` `중국속의 김치세상` `일본의 김치사랑` 등 3부로 나누어져 있고 꽃보다 아름다운 김치, 김치와 동고동락, 위풍당당 김치, 장바구니를 유혹하는 김치, 한류열풍 김치열풍 등의 소제목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의 김치시장 과 김치 제품 사진 170여장을 소개하고 있다.

또 중국과 일본에서 유통하고 있는 김치제품의 포장, 용기 디자인, 판매대의 모 습 그리고 김치가 포함된 식당 차림표, 한국의 김치 전시회에서 출품된 김치 모습도 실었다.

특히 170여장의 김치 사진은 아마추어 사진 작가인 박 교수가 2년간 일본과 중 국의 김치판매장을 직접 찾아가 어렵게 촬영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설명도 우리말 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로 함께 표기해 중국인과 일본인들 이 쉽게 보도록 했다.

2005년 `일본속의 한국김치를 스캔하다`를 발간한 박 교수는 "독자들이 우리 김 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에 힘을 얻어 한국과 중국 김치에 대한 자료를 보충, 이 번 사진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책이 일본, 중국 김치와 더욱 차별화된 우리 김치를 제조하고 예쁜 포장에 대한 참신한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광주김치축제 등 전국의 음식관련 축제에 출품된 김치만을 담은 `한 국 김치산책(가제)`이란 사진책을 오는 4월 출간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2005년과 2006년 순천대에서 `김치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