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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식중독은 '노로 바이러스'로 밝혀져

최근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중소제조업체에서 일어난 집단 식중독 사고는 ‘노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오후 달성군 보건소는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환자의 대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그러나 어떤 음식을 매개로 해 바이러스가 퍼졌는지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로 바이러스는 전 세계 비 세균성 장염의 약 90%를 일으키고 있으며, 식품을 냉장해서도 이 균의 확산을 막을 수가 없고, 60℃의 가열에도 살아남기 때문에 예방이 까다롭다 것이 특징.

이 세균은 독성이 그리 강하지 않아 감염시 통상 2∼3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달성군 논공읍에 있는 이 제조업체의 종업원 140여명은 지난 5일 구내식당에서 중식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을 호소해 이 중 8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