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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 집단 설사증세, 1명 사망

충남 당진의 한 업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직원들이 집단으로 설사 등 증세를 앓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당진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면천면에 있는 D업체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돼지고기, 홍합, 조개젓 등을 먹은 직원 30여명이 설사와 복통 등 증세를 호소하며 인근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직원 대부분은 곧바로 정상을 되찾았지만 성모(57)씨만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2일 낮 12시께 폐렴증세를 동반한 성인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숨졌다.

그러나 집단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집단 발병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직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나 식중독균이나 다른 전염병을 일으킬만한 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