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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집단 식중독 노로바이러스가 원인

지난 27일 강원도 모 스키장에서 스키강습을 받던 초.중등 학생들에게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의 원인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춘천시보건소는 지난 27일 춘천 G리조트에서 제공한 음식물을 먹고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서울.경기지역 초.중학교 학생 93명 중 66명에 대한 가검물 검사 결과 10여 명의 학생에게서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 25일 스키장 측이 제공한 무생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춘천시보건서 관계자는 "식중독 사고 직후 발병 학생들의 가검물 검사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10여 명의 학생들에게서 노로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며 "무생채의 경우 가공, 조리되지 않은 음식인 만큼 현재로서는 의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 G리조트에서 스키강습을 받던 서울.경기지역 초.중등학교 학생 470여 명 중 93여 명이 집단으로 복통과 구토 등의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