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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례 반대 청주시 사과하라"

'지구를 살리는 청주 여성모임(대표 김미자)'은 21일 아이들의 건강과 식품안전을 지키기 위한 333인 어머니 선언문을 내고 "청주시는 시민의 요구에 반하는 의견을 의회에 제출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선언문을 통해 "청주시는 식품안전에 대한 어머니들의 근심이 나날이 깊어가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청구한) 학교급식조례안을 예산이 없다, FTA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앞서 청주시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운동본부가 낸 조례안에 대해 '학교급식법에 저촉되고 교육감의 고유 권한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FTA 관련 사항에도 위반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시의회에 보내 바 있으며 시의회는 지난달 말 이 조례안 최종 심사를 유보했다.

여성모임 측은 이어 "시의회는 시민들의 뜻을 존중해 다음 회기에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시도 식품안전대책 등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