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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집단 식중독 증세 진정 기미

지난 12일 학교급식 후 발생한 강원도 원주 모 초등학교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증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원주시보건소와 학교측은 지난 12일 낮 학교급식을 한 학생 95명이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인데 이어 14일 11명, 15일 9명이 추가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시보건소는 이에 따라 12일 이후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학생은 모두 115명으로 늘었으나 이날 현재 1명만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통원치료를 받거나 약을 먹고 정상수업에 참여하는 등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보건소는 이날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 학생 11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방역반을 학교에 보내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15일 결석한 학생이 평상시 수준인 5명에 불과해 식중독 증세는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갔다고 본다"며 "설사증세를 보이지 않아 바이러스성일 가능성이 높으나 정확한 원인 규명은 역학조사와 원인균 검사 결과가 나와야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