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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재료 공동구매 학교 증가

충북도내에서 학교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학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도교육청이 우리 농산물 판매 증진과 비용절감 차원에서 이를 장려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30일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촉진하고 그에 따른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2-3개교가 그룹 형태로 참여, 우수한 농.축산물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12월 1일 학교급식 관계자 연찬회를 열어 학교별로 급식재료 공동구매 업무 협의회를 구성해 구매품목 작성과 공동시장 조사, 검수 입회 등 공동구매 업무 지원활동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분위기 확산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공동구매 실시 학교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의 학교급식 지원 대상교 추천 때 우선 추천하고 급식기구 현대화와 노후기구 구입비도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실제 제천의 송학초 등 3개 학교가 공동으로 식재료 구매를 추진한 결과 낙찰가가 공동구매 전보다 3-10% 정도 낮아졌으며 참여 업체수도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도교육청이 내년도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22개 그룹, 50개교로 파악돼 올해 5개교에서 10배나 늘어나는 등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