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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 수입시장 27% 신장

국내 와인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해외 와인 명가의 방한이 줄을 잇고 있다.

20일 와인수입사 대유와인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와인 수입시장 규모는 69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27% 성장했다.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 와인의 수입액이 251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칠레(1202만달러), 미국(947만달러), 이탈리아(695만달러), 호주(517만달러)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탈리아 와인은 시장 점유율에서는 4위에 그치고 있지만 올해 수입액이 작년 동기 대비 36% 늘어나는 등 매우 큰 폭을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대유와인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 와인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와인업계의 방한도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의 와인 브랜드 협회인 '그란디 마르키'(Grandi Marchi)가 22일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그란디 마르키'(Grandi Marchi)는 이탈리아의 유명 와이너리인 안티노리를 포함, 와인 브랜드 8개사로 구성된 단체로 이번 방한 명단에는 안티노리의 아시아 총 책임자 알레시아 안티노리 등이 포함돼 있다.

28일에는 프랑스의 보르도 그랑크뤼 연맹(UGCB)에 소속된 와이너리 60곳의 소유주와 경영자들이 한국을 방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보르도 와인 시음회를 개최한다.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 소펙사(SOFEXA)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샤토 무통 로칠드'의 와인메이커 '필립 달루엥'을 포함, 50여명의 보르도 와인업계 대표들이 참여한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유명 와이너리인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크자비에 드 이자기르 사장도 한국을 방문, 20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와인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