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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학교급식 식품비 첫 지원

대구시는 내년부터 학교 급식 식품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내년 신규사업 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8곳에 사용할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 예산 2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대구시가 지난 해 학교 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처음이다.

대구의 한 교육단체 관계자는 "대구시는 올 초 실무부서에서 올린 관련 예산 5억원을 전액 삭감해 비난을 샀었다"며 "이번에도 예산 규모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데다 상반기 수도권에서 불거진 대형 급식사고에 따른 '뒷북 행정'으로 보여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대구시는 내년도 학교 우유 급식사업 예산도 올해보다 4억원 가량 늘어난 16억원으로 책정,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1만7758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