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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 판명전 급식재개 말썽

직영으로 급식을 공급하고 있는 강남 도곡초등학교가 최근의 식중독 사고와 관련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급식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시교육청 및 관련학교에 따르면 지난 2일 강남의 도곡초등학교 학생 8명이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였다.

문제가 발생한 날 이 학교 학생들은 점심으로 참치찌개, 치킨까스, 오징어전무침, 볶음밥, 도너츠, 된장국, 우유 등을 학교급식으로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자 보건당국이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일부 학생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조사결과 학생들의 발병 원인이 달라 급식보다는 외부에서 먹은 음식 때문인 것으로 보고 급식재개를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사고가 난 다음날부터 학교급식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구청에서 감염원을 통보하기 까지 감염원이 무엇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급식재개도 교육청에서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