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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콩나물' 대기업에 도전장

전주지역 영세 콩나물 재배업자 21명으로 구성된 전주콩나물 영농조합(조합장 양갑열)이 8일 전주에 콩나물 재배공장을 신축하고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콩나물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전주콩나물 영농조합은 이날 오후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 일대 콩나물 재배공장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정우성 시의회 의장, 조합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콩나물 재배 제1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콩나물 생산에 들어갔다.

조합은 조만간 현 공장 인근에 제2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순수 국산 콩으로 친환경 무공해 콩나물을 재배 '전주콩나물'이라는 브랜드로 전국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학교, 병원등에 납품해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전주콩나물을 시장이 품질을 인증하는 바이전주(Buy Jeonju) 우수 상품으로 선정하고 이를 전주시 생활정보지와 언론매체 등을 통해 전국에 홍보할 방침이다.

전주콩나물 영농조합 관계자는 "전주지역 영세 콩나물 재배업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 콩나물 재배공장을 짓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