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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항생제 돼지' 연말 첫선

전남도가 추진중인 '전남 돼지 광역브랜드 사업'에 따른 무항생제 돼지가 오는 12월 초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2월 초 무항생제로 사육된 돼지가 출하되는 시점에 맞춰 브랜드 명명식 과 시식회를 갖고 전남돼지 광역브랜드를 본격 출범시킬 계획이다.

현재 나주축협이 주관하고 있는 전남 서북부 돼지광역브랜드 사업에는 18개 농가가 참여해 친환경 축산인 무항생제 돼지를 시험 사육하고 있다.

또 전남도내 41개 농가(3만1000마리)에서 돼지 광역브랜드에 참여키로 확정했고 전남도는 앞으로 3년 동안 100개 농가 15만마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과 가공을 통해 2차 가공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축협 이미지를 브랜드에 접목시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나주축협이 주관한 서북부 돼지광역브랜드 사업을 도 지원사업 대상으로 확정하고 올해 3억7600만원을 비롯, 2007년 5억원, 2008년 5억-7억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나주를 비롯해 담양.화순.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장성군, 광주시 등 전남 서북부권 10개 시.군이 참여,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펼치게 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양돈협회 등 생산자 간담회와 축협조합장 간담회 등을 통해 브랜드 육성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사업주체인 나주축협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와의 연구 및 각종 실험사업 지원 협약 등을 체결하도록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지사 품질인증과 소비자단체 주관의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 융자금 확보 등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무항생제 돼지로 인증 받은 뒤 학교급식에 납품할 수 있도록 판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