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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치축제' 안전성 강화 역점

광주시가 대표 축제인 김치축제 개막을 앞두고 김치 안전성 강화에 나섰다.

광주시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김치축제때 출품되는 김치 관련 모든 제품에 대해 사전 안전성 검사와 국산 여부 검증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축제에 참가하는 14곳의 제품 시료를 채취, 납 성분 여부를 비롯해 기생충 알, 부적합 색소첨가 여부 등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시는 또 1단계 검사 이후 축제 참여업체도 개막전까지 모든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부적합 업체는 출품 및 판매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시는 개막전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를 한차례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며 축제 참가 업체에 대한 사전 교육 등도 강화,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대표적 체험행사인 사랑나눔 김치담그기, 2006인분 김치김밥 만들기 등 대표적 체험행사에 소요되는 원.부재료의 공급선을 철저히 확인, 안전하고 깨끗한 재료가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광주.전남 김치 공동브랜드인 '감칠배기'의 인증 관리를 강화,식약청 안전검사와 자가 품질검사, 브랜드 인증위원회 최종심사 등 단계별 품질검사를 통과한 업체에 한해 사용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분기별 정기검사 실시와 2회 이상 불합격 제품은 공동브랜드 사용 중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도입 의무화, 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및 생산자, 생산일자 등 생산이력시스템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김치축제를 앞두고 기생충 알 파동이 발생, 광주 김치의 명성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올해 김치대축제는 16일부터 5일간 서구 염주종합 체육관 일원에서 전시와 경연, 공연 등 40여가지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