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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미 유해성분 발견시 1억 보상

경기도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경기미에서 유해성분이 발견되면 1억원을 보상하는 등 경기미 품질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도는 내년부터 경기미의 새로운 품종인 '-183 G.G.R'을 출시하고 농업기술원및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183개 농약 및 유해성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 이하가 검출될 수 있도록 품질을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고품질 전략을 경기미 유통량의 상위 5%인 프리미엄급 브랜드 쌀에 적용하고, 특히 유해성분 발견시 1억원을 보상할 예정이다.

도는 또 완전미율이나 단백질 함량에 따라 경기미를 ▲프리미엄급(선물용.유통량의 5%) ▲1등급(고소득층용.유통량의 15%) ▲2등급(일반소비자용.유통량의 55%) ▲3등급(식자재용.유통량의 15%) 등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현재 167개에 달하는 경기미 상품 중 10개를 '파워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의 생산시설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 경기미의 전국적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대구와 부산, 제주, 광주, 제주, 서울 등에 전국 홍보대장정을 펼치고, 경기미 구입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 및 사은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품질 쌀 생산기반 마련 차원에서 농업기술원에서 공동육묘와 관리 기술을 집중 지도할 300∼500ha의 경기미 품질혁신단지 30개소를 육성하고, RPC의 저온저장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경기미 생산량은 49만t으로 전국 생산량(464만t)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80㎏ 한 가마당 가격은 산지가격 기준으로 전국 평균 14만7000여원보다 높은 16만여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타지역에서 경기미를 목표로 수도권 지역에 저가 마케팅을 펴고 있다"면서 "쌀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타지역과 차별화를 위해 경기미 육성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