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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주몽.황진이 술 생산

최근 TV드라마 '주몽'과 '황진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북 남원에서 이들 드라마의 제목을 딴 전통술이 생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시는 7일 남원 농공단지 내 지리산약술이 최근 MBC TV드라마 '주몽'의 외주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초록뱀 등과 드라마 제목 사용 계약을 하고 주몽 복분자 술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몽 복분자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온에서 와인 제조법으로 숙성시켜 만든 순수발효주이며 진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 술을 남자에게 좋은 일명 '남자술'로 부르고 있다.

지리산약술은 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TV드라마 '황진이'의 이름을 딴 황진이 약술을 생산, 8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황진이 약술은 산수유와 오미자 등 한약재를 넣어 빚은 술로 일명 '여자술'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술 색깔이 여자의 입술처럼 붉은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주몽 복분자주와 황진이 약술을 '커플 술'로 포장해 한류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주몽 복분자주와 황진이 약술은 젊은 남녀가 즐겨 마시기에 적합한 술"이라며 "남원 술이 TV드라마 주몽과 황진이의 인기 처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