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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김치, 함평에 김치 가공공장

전남 함평군에 대형 김치 가공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함평군은 3일 "두메김치가 함평군 신광면 가덕리 4000여평의 부지에 집하장과 선별장, 친환경농업 교육장, 포장시설 등을 갖춘 김치 가공공장을 오는 12월 중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안에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의 김치재료는 전남대 친환경농업 연구사업단의 미생물 영양소 키틴을 이용한 기술지도로 함평의 친환경 배추생산단지(대표 김중연)가 생산한 배추와 마늘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이 사용된다.

친환경 배추생산단지와 이 회사는 친환경 농법의 김장배추 3만평과 마늘 4000평, 들깨 1만3000평 등 4만7000을 재배해 납품하기로 지난 8월 계약을 했다.

또 올해 배추와 마늘 등에 이어 내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를 40여 품목으로 확대해 전량을 사들이기로 해 판로를 걱정하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두메김치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납품계약 체결시 약정한대로 김장김치 1000㎏을 오는 12월 중에 함평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기로 했다.

광주 북구 양산동에 있는 두메김치는 두메푸드시스템, DM푸드바스켓, 두메외식산업 등 4개 업체를 운영하는 회사로 단체급식과 출장뷔페, 식자재 유통, 김치 가공판매 등을 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김치 가공공장 유치를 계기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이력제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웰빙 명품공장 및 친환경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