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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 장류 맛보러 오세요

고추장과 된장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장류(醬類)를 맛볼 수 있는 '제1회 순창장류축제'가 3일부터 5일까지 전북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순창군과 순창 장류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고추장민속마을과 강천산 일원에서 열리는데 각종 경연대회와 체험행사, 공연, 전시회, 참여마당 등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지난해까지 고추장축제로 개최됐던 이 행사는 지난해 순창군이 전국 제1호 장류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축제 명칭을 바뀌고 행사 규모도 크게 확대 됐다.

개막 첫날인 3일 오전에는 민속마을 주무대와 보조무대에서 민속예술제와 어린이 그림그리기, 향토음식 전시회가 열리고 오후에는 고추장 담그기 경연대회와 장류가요제 예선, 전통고추장 담그기 제조시연 체험, 개막식 축하쇼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4일과 5일에는 강천산 맨발 체험행사와 초대형 비빔밥만들기 행사, 순창고추장 요리경연대회, 장류가요제 본선, 장류 진기록대회, 외국인 유학생 장류제조체험, 국내외 호텔요리사 초청공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순창실내체육관에서는 결혼 60주년 이상된 장수부부를 대상으로 합동 회혼례가 열릴 예정이어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행사 기간 40여개의 장류업체가 밀집된 고추장 민속마을에서는 고추장과 된장, 장아찌 등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고 향토먹거리 장터에서도 다양한 시골의 맛과 정취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