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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쌀음식 개발 총력

충남도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쌀 음식' 개발에 본격 나선다.

도는 2일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오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식품 관련 대학교수와 연구원, 유관기관 및 단체 직원, 음식업협회 및 영양사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음식 개발 보급 관련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쌀빵 및 쌀아이스크림 등 쌀 음식을 개발하고 시식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광역자치단체가 직접 쌀 소비 촉진 방안의 하나로 쌀 음식 개발에 본격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토론회는 식품 관련 대학교수 2명과 연구소 연구원 1명, 농촌진흥청 연구관 1명 등 4명이 나와 상품화가 가능한 쌀 가공식품의 종류와 마케팅 방법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뒤 한국음식업협회와 농협, 농업기술원, 한국영영사협회, 한국조리사협회 관계자들이 심층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선 현재 일부 기관이 개발해 선보인 쌀 음식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을 진단하고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게 된다.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과 토론회에서 나온 유관기관 및 단체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연말까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은 쌀 음식 개발과 마케팅 방안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쌀 음식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박윤근 도 농림수산국장은 "쌀 음식은 밀가루 음식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요리하기도 쉬워 '의지'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쌀 음식이 우리 식탁의 단골메뉴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