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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댓잎차 PET 제품 출시

전남 담양 특산품인 댓잎차가 PET제품으로 출시됐다.

담양군은 "대나무건강나라, 한국야쿠르트와 댓잎차 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제휴를 맺기로 하고 다음달 초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야쿠르트는 대나무건강나라로부터 공급받은 담양산 댓잎차 원료를 이용, '대나무숲 향기가 가득'이라는 이름의 PET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며 담양군은 댓잎차 원료에 대한 품질을 보증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월 대나무건강나라와 댓잎차 음료개발에 합의한 뒤 음료 시료 생산, 담양 현지 조사 등 과정을 거쳐 이달 초 340㎖ 용량의 PET 제품을 첫 출시했다.

3자간 제휴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내년에만 3t 가량의 댓잎차 원료가 한국야쿠르트에 공급돼 담양 농가의 농외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전망했다.

대나무건강나라 김종선 상무는 "지난 5월 캔제품을 출시했지만 자금조달, 마케팅 면에서 지방 중소기업의 한계를 절감했다"며 "중견 식음료업체인 한국야쿠르트와 업무제휴를 통해 댓잎차의 대중화와 수요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잎차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식품으로 청혈작용과 숙취해소, 이뇨, 혈압 조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