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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서 `김장축제'

전통한옥이 잘 보존돼 있는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 일대에서 다음달 김장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전주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16-19일 한옥마을 일대에서 김장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겨울을 나는 지혜-한국 전통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시.시연행사와 체험행사, 나눔행사, 맛 체험여행, 문화행사, 전주막걸리 시음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체험행사에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김장하기 체험'과 시민이 참여하는 `김장 김치 담그기'가, 나눔행사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김장을 담아 보내는 `김장 김치에 사랑을 담아..'란 프로그램이 각각 준비됐다.

또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인 이 석씨의 전주 정착을 기념하기 위해 왕실 김치와 수라상을 차려 직접 대접하는 `황손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산과 외국산 김치를 비교 전시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이밖에 전통문화센터와 경기전 앞 등 에서는 전주비빔밥 조리체험과 기능성 김치 전시판매, 전통 김장하기 시연 및 우리 집 김장하기, 전통음식 기업유치 설명회, 전주막걸리 빨리 먹기와 전국 막걸리 주량대회 등이 열린다.

대회 기간 사용되는 무.배추.고추 등 김장 재료는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사용되고 수익금은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김장을 담그는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