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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드레싱 '프리미엄' 뜬다

오뚜기 녹차드레싱·CJ 올리브유 드레싱 등 선봬

샐러드는 이제 생활의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아침마다 샐러드를 배달해 주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샐러드가 없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

웰빙 열풍에 따라 가정에서도 샐러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샐러드 소비 증가에 따라 드레싱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야채 샐러드에 곁들이는 소스로 마요네즈나 1000아일랜드 드레싱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고, 고급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드레싱을 많이 찾는 추세다.

현재 국내 드레싱 시장 규모는 250억원. 이중 오뚜기가 드레싱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이중 마요네즈 베이스의 유화형 드레싱이 90%, 액상드레싱이 10% 정도 매출 구성비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냉장 드레싱군의 신장으로 상온 드레싱 매출 비중이 80%, 냉장 드레싱이 20% 정도 나타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에 따르면 “마요네즈나 1000아일랜드 같은 단순한 드레싱에서 다양한 맛과 자신의 취향에 맞는 드레싱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취향이 변하고 고급 드레싱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급 드레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뚜기를 비롯한 다른 식품업계에서도 기존 드레싱 시장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보다 다양한 고급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드레싱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웰빙형 드레싱 '녹차 드레싱'과 '올리브유&갈릭 드레싱'을 출시했다. 각각 녹차와 올리브유, 마늘을 원료로 한 두 제품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샐러드의 맛을 더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제품이다. 또한 야채 이외에 빵, 과자 등의 딥소스에도 잘 어울린다.

CJ는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만든 ‘백설 올리브유 드레싱’을 출시했다. 어니언, 발사미코, 싸우전드 등 3가지 종류의 백설 올리브유 드레싱은 야채 이외에 생선이나 육류 요리 소스에도 어울리는 드레싱으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 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만들어 야채에 뿌려 먹었을 때 야채 고유의 신선함과 상큼함을 한층 더해준다.

청정원 타르타르소스는 튀김요리에 뿌려먹는 산뜻하고 담백한 드레싱으로 레몬이 들어있어 튀김요리와 함께 먹을때 느끼함이 덜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생선 커틀렛이나 새우튀김 등에 뿌려 먹으면 좋다. 풀무원에서 출시한 ‘생가득 샐러드 드레싱’ 4종은 저칼로리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오일함량을 낮췄고, 인공향, 보존제, 인공화학조미료(MSG)를 일체 첨가하지 않아 신선한 원료의 맛과 향을 강조했다. 참깨, 흑임자 등 생 원료를 갈아 넣어 원료 고유의 신선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드레싱 시장은 기존의 마요네즈를 대표로 하는 단순한 드레싱에서 벗어나 맛과 향이 다양해지고 프리미업급 드레싱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업계도 프리미업급 드레싱에 주목하고 있다”며 “수입업체와 국내업체간의 경쟁, 국내업체들간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