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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상반기 소주 판매량 2.8% 증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소주의 내수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보해양조(대표 임건우)의 상반기 소주 판매량은 오히려 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주류공업협회가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소주 판매 실적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의 소주의 내수 판매량은 5억4800만 리터로 지난해 5억5900만 리터에 비해 전반적으로 2% 정도 감소한 반면 보해의 경우 지난해 3350만 리터에서 3450만 리터로 2.8% 증가했다.

이는 보해의 연고시장인 전남지역 외에 거대 주류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수도권 등에서 보해 제품을 취급하는 우호적인 업소들을 선별하여 집중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또 보해는 지난해 상반기 79.67%였던 광주·전남시장 소주점유율을 80.19%로 신장시키는 등 연고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보해 관계자는 “이는 보해가 그동안 수도권 공략을 위해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 마케팅을 통한 연고시장 수성과 함께 신규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해는 연고시장을 지키기 위해 지난 2일부터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휴대폰 벨소리 6만 여개를 걸고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 ‘잎새 디카 콘테스트’ 등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