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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교영양사회 '급식법본부' 사과 요구

광주학교영양사회는 26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급식법개정과 조례제정광주운동본부'의 기자회견이 영양사들의 사기와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광주학교영양사회는 "운동본부가 유통체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실성없는 도매경락가와 비교해 학부모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부당한 사실을 공표한 '급식법개정과 조례제정광주운동본부'의 공개사과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운동본부의 자료는 농수산물 유통 단계를 부정하는 단순 수치에 지나지 않는다"며 "학교마다 납품업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락가로 납품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영양사회는 이어 "운동본부가 제시한 급식재료 시장조사단 공동 구성을 적극 지지하며 발전적인 학교급식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보다 합리적인 시장조사 방안을 강구토록 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급식법개정과 조례제정광주운동본부'는 25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영양사회가 소매가를 기준으로 실시하는 시장조사 가격이 도매경락가의 최고 5배에 이르는 등 비싸게 책정됐다고 비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