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업체탐방 ··· 새아침

TPS·부설연구소 도입 등 안전관리·제품개발 적극
국내 최대 생산량·최고 품질 일류 냉동식품사 인정
대한민국 생산성 대상 ‘현장 혁신 리더십’ 특별상


대구에서 조그만 식품회사로 시작한 (주)새아침은 30여년동안 오직 식품업에만 전념해 왔다.
30년이라는 세월동안 쌓인 노하우로 냉동업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새아침은 국내 냉동식품 제조회사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생산량 또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 국내 최고 규모의 생산 라인
태종식품으로 출발한 새아침은 2001년 상호를 (주)새아침으로 변경하면서 경영 혁신과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계기로 삼았다.

김광철 대표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기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TPS(도요타 생산방식) 시스템을 도입, 21세기 종합식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아침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주로 냉동류로 만두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자만두, 물만두, 군만두, 손만두, 김치만두 등 다양한 종류의 만두류와 조리류(동그랑땡, 고기말이 등), 가스류(돈까스, 생선까스 등), 유탕류(오징어링, 치즈스틱, 탕수육 등), 고로케류(야채고로케 등), 햄/밥류(햄, 소시지, 전주비빔밥 등)를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총 생산량은 70톤으로 국내 최고며, 생산라인도 11개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 경영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
지난해 27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는 400억원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는 새아침은 경영혁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난 6월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적응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 시스템이 필요, 새아침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동안 새아침은 ISO 9001 품질 시스템 인증, ISO 14001 환경 시스템 인증, OHASAS 18001 보건안전시스템 인증, 2003년 식약청으로부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았다. 2004년에는 TPS(도요타 생산방식) 경영혁신을 도입했으며, 부설연구소를 통해 원료와 제품의 안전성 관리와 제품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업무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BPR 활동을 시작했다.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은 치열해져 가는 경영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업무처리 방식의 재설계와 정보기술을 결합해 획기적인 경영성과 지표상의 상승효과를 이룩하기 위한 경영혁신 기법이다.

새아침은 BPR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정 부서에 의한 혁신이 아닌 전사全社)가 참여하는 혁신을 펼치고 있다. 또한 BPR 활동과 함께 수익 극대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활동(즉실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BPR 활동과 즉실천 운동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우수 인력 확보와 양성이 중요하다고 김광철 대표는 말한다.
“사내 토요 아카데미를 설립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변화와 혁신 마인드, 그리고 직무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사원의 교육을 통한 다기능화에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2월 식품 관련 벤처기업으로 선정됐고, 6월엔 대한민국 생산성 대상 현장 혁신 리더십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 업계에서 정평난 완벽한 위생 관리
지난해 만두 파동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도 새아침은 국내 최고 시설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만두 파동을 정면 돌파했다.

원재료의 국산화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국산 재료를 사용하며, 3단세척 선별 전처리를 통해 원재료의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003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았는데, 원재료 입고 단계에서 잔류 농약, 중금속 항생물질, 금속 이물질, 기타 병원성 미생물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자재부서에서 차량온도와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공인시험성적서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부설 연구소에서 자체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전처리 단계에서 유입될 수 있는 이물질의 확실한 선별을 위해 3단 세척 선별의 공정을 거칠뿐 아니라, 협력업체를 방문해 사전 지도 점검을 하고 있으며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안을 수립하고 있다.

배합 냉장 보관과 성형대기 온도 관리부터, 작업대기 원료 커버를 설치(에어라인에 필터 설치)했다. 그리고 증자·조리 단계의 실시간 체크 시스템(자동온도경보장치)은 미생물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동결 단계에선 품질 담당자에 의한 동결시간, 온도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인 금속 검출기 감도를 집중적으로 체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운반·유통 단계에선 운반 차량 온도 이탈로 미생물 증식과 취급 부주의로 포장재 파손으로 이물질 혼입될 수 있어, 차량 온도를 확인 관리하고 출하품의 파손 여부를 확인하며 출하 지역별 LOT 관리, 제품 미생물 검사 후 출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여름철 해충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공장 창문을 노란색 선팅으로 처리, 벌레·해충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그리고 7월말 현재 햄류에 관한 HACCP를 신청한 상태로 조만간 햄류의 HACCP를 지정받을 전망이다.

■ 21세기 종합식품회사로 발전
국내 냉동식품 대기업에 만두류를 비롯한 냉동 제품을 공급하는 새아침은 품질과 납기 보증에 중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새아침에서 만든 제품 100%가 대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위생과 높은 품질이 중요하지만, 정확하게 납기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납기를 위해선 협력업체와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 6월 문을 연 부설 연구소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개념 제품 개발 프로젝트 수행과 각종 화학적인 테스트 등은 물론, 제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중소기업이 부설 연구소를 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경영 혁신과 제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선 꼭 필요한 기구”라고 덧붙였다.

새아침은 끊임없는 경영 혁신과 즉실천 운동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한편, 전 사원의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식품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21세기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날 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