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K-푸드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 K-푸드 수출 누적액이 작년 11월 기준 90억 4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국식품산업협회는 K-푸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식품관련 정부 정책이 실현되고, 식품업계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식품업계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에게 쉽고 올바른 식품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명감과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신년사 전문>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식품업계 대표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에도 여러분들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경제 기관들이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불안한 물가 상승 우려와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2025년 경제 전망을 기대보다는 우려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시장도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접어들면서 내수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고, 수입 원재료 가격 상승에 고환율까지 겹쳐 삼중고에 직면하면서 식품산업 전반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물가에 대한 압박으로 가격 인상도 쉽지 않아 기업들의 영업이익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K-푸드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 K-푸드 수출 누적액이 작년 11월 기준 90억 4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푸드 수출의 큰 축을 차지하는 라면 수출은 작년에도 빛났고, 작년 상반기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 김밥 열풍으로 쌀 가공품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듯 식품산업은 내수 시장보다 수출의 중요성이 더 커진 상황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과 해외 생산기지 및 수출 전용공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K-푸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식품관련 정부 정책이 실현되고, 식품업계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식품업계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더불어 국민들에게 쉽고 올바른 식품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명감과,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식품산업이 더욱 더 발전하고, 여러분들의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