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 18개 주(州)의 대형 식료품점을 통해 대장균의 일종인 이콜라이(E. coli O121)에 오염된 당근으로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식중독에 걸린 사고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문제가 된 미국산 당근은 최근 2년간 국내로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9일 "미국산 당근에서 식중독이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미국산 당근은 최근 2년간 국내로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그림웨이팜스(Grimmway Farms)가 월마트, 타깃, 크로거, 홀푸드, 트레이더조 등 식료품점 체인을 통해 유통한 포장 당근과 미니당근 일부가 이콜라이에 오염됐다.
CDC는 문제의 당근들이 현재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밝히고, 가정에 보관중인 것은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림웨이팜스는 자발적으로 리콜에 나섰다. 일반 당근은 유통기간이 8월14일부터 10월23일까지로 설정된 것들이, 미니당근은 9월11일부터 11월12일까지로 설정된 것들이 리콜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