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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천억달러 식품산업의 첫 단추, 네덜란드서 꿰다

농어업위, 네덜란드 Topsector Agri&Food와 협력의향서 체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21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Topsector Agri&Food와 농수산식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Topsector Agri&Food는 네덜란드 정부가 지정한 10개의 국가 중요 산업분야 중 하나다. 각 분야별로 사무국(Topsector)을 설치하고, 농수산식품 산업 내 민(식품기업), 관(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연(바헤닝언 대학 및 연구소)의 지식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농수산식품분야 정책방향을 제안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력의향서에는 ▲양국의 농수산식품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 산업, 학계가 참여하는 ‘트리플헬릭스’ 모델의 노하우를 공유할 것, ▲양 기관의 비전 유사성을 인지하고 운영 정보를 공유할 것, ▲양 국의 선진 푸드테크 정보를 공유하고, 민간기업의 연구개발(R&D)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은 “네덜란드는 2011년부터 일찍이 농수산식품산업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Topsector로 지정·지원해왔고, 그 결과 오늘날 한 해 농수산식품 1,300억달러를 수출하는 식품강국으로 발전했다”며, “오늘 협력의향서를 단초로 하여 양 기관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선진 정책을 학습·적용해 우리 농수산식품산업도 수출 1천억달러 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업위는 식품산업 발전 및 수출 활성화 전략 모색을 위해 네덜란드 Topsector와의 협력의향서 체결 외에도, 파리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 2024)의 한국관과 K-Food 선도기업관을 참관해 참가기업들과 식품산업의 발전전략을 공유하였으며, EU 집행위원회 농업총국(DG AGRI)과 로테르담항만공사(Port of Rotterdam) 및 공동물류센터 방문 등을 통해 농수산식품산업의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