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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유럽 입맛 잡자...K-푸드 전도사된 식품기업은 어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현지 마케팅이 이슈가 되고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하우스’는 파리 7구 ‘메종 드라 쉬미(Maison de la Chimie, 화학회관)’에서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함께 K-컬처와 K-푸드 등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을 운영한다.

 

사측은 메종 드라 쉬미 내 약 230㎡ 규모의 야외정원에 한국식 시장을 모티프로 부스를 설치하고, 비비고 김치·떡볶이·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불고기주먹밥∙핫도그등을 조합한 콤보 메뉴 5종을 방문객들에게 판매한다.

 

지난 5월 프랑스 법인을 설립한 사측은 떡볶이와 핫도그 등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유럽에 아직 출시하지 않은 품목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현지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 현지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5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 제품 약 3만여 개를 현지 선수단 훈련캠프와 코리아 하우스에 후원한다.

 

농심은 올림픽 기간 프랑스 현지 까르푸 매장에서 신라면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에펠탑 앞 광장 등 주요 경기 거점 근처 까르푸 5개 매장에서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농심은 팝업스토어에서 즉석조리 ‘한강라면’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신라면 등 주요 제품 판매 및 쿠폰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의 이 같은 움직임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시장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 6월 프랑스 Top 2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하고,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엑스포 2024’ 박람회와 K-Street Festival에 연이어 참가해 제품 시식공간 및 포토존으로 구성된 농심 테마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