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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신임 사장 하마평 무성...홍문표 전 의원 유력

임원추천위원회, 3명 최종 후보자 선정...공운위에 보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신임 사장 직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농업계 안팎에선 4선의 충청권 홍문표 전 국회의원이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르면 내달 중 신임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aT 등에 따르면 aT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신임 사장 공개 모집을 시작해 지난 2일 공모를 마감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aT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이번 aT 사장 공모에는 홍문표 전 의원이 응모했으며 가장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aT는 최종 후보자를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했으며, 현재 정부 차원의 인사 검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의원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85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에 몸을 담았다. 17.19.20.21대 국회 임기 대부분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에 몸 담으며 농업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 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인사 적체와 기관장 임기 만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유력 인사를 가늠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이런 저런 하마평이 흘러 나오고 있지만 정말 누가 될지는 알 수 없다"며 "서류심사가 끝난 이후 면접심사가 거쳐 최종 선발 되는 만큼 7월 중순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말했다.


한편, 김춘진 사장의 경우 지난 3월 공식 임기를 마무리한 상태이며, 후임 사장이 결정되지 않아 한시적으로 직무를 이어가고 있다.